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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여자친구랑 시간을 주로

보내는 편이예요 다른 분들은

보통 데이트할때 어떤장소에서

어떤 추억을 만드시는지 궁금해요


이번에는 여자친구의 친구네 커플과

볼링장에서 더블데이트를 즐겼어요

제가 운동신경이 좋은 편이라서

평상시 주로 즐기지 않는 종목을

해도 웬만하면 다 잘하는 편이라

처음 4명이서 볼링장을 가자고

할때 은근 자신이 있었어요


여자친구랑 간간히 둘이 시간날때

볼링 데이트도 여러번 즐겼어서

여자친구도 나름 잘칠꺼라는

확신이 있어서 내기하자고 했어요








게임비도 내고 2차적으로 저녁도

지는 커플이 계산하자며 제가

제안을 하고는 그렇게 저희의

커플내기 게임이 시작되고 즐겼어요


첫 스타트는 상당히 좋았어요

제가 치는 족족 스트라이크가

나오거나 웬만한 점수가 나왔어요



여자친구도 제 예상대로 잘 쳐줘서

처음에는 저희가 월등히 점수가

앞서나갔어요 아싸! 하며 속으로

외치고 은근 기분이 좋았어요


평상시 승부욕도 넘치는 편이라

무슨 내기를 하면 그 상대방이

여자친구든 가족들이든 꼭 이겨야

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거든요





볼링장에서 3세트를 치기로 했는데

1세트에서는 저희가 월등히 점수가

앞서나가서 이겼고 2세트에서는

비등비등한 점수로 저희가 졌어요


살짝 아쉽긴 했지만 상대커플들이

점점 실력발휘를 내면서 잘쳐

깜짝놀라는 순간들도 많았어요






마지막 세트에서는 1:1 스코어가

되어서 더 집중하고 친다고 했는데

첫번째 세트처럼 스트라이크도

잘 안나오고 여자친구도 처음에

너무 집중을 해서 기력이 떨어졌는지

실수를 하면서 똥통에 빠졌어요


이어지는 실수에 자신감이 사라진

것 같다며 풀이 죽은 여자친구에게

응원도 해주고 나름 재밌었어요






조금만 더 힘내서 잘해보자며

서로 으쌰으쌰하고 계속 비등한

점수로 쭉쭉 나아갔어요 계산하기

싫어서 지기 싫었다기 보다는

원래 승부욕이 넘쳐서 꼭 이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말도 아껴가며

집중하면서 볼링을 쳤어요





볼링장에 처음 들어설때는 서로

잘했다면서 격로도 해주고 여자친구

각도도 봐주고 알려주기도 했는데

막상 마지막쯤되니 서로가 자기

스스로에게 집중을 하면서

말수가 줄어들기 시작했어요










결과는 저희가 이겼어요 아주

적은 점수차이로요 다행이 이겼지만

다 얻어먹기 조금 미안해서 저녁

식사마치고 간단하게 맥주한잔씩

하자며 그때는 저희가 계산했어요


내기는 내기고 따로 사고싶으면

누가 계산을 하는것 상관없이

계산하고 다음에 또 같이보고

그러면 되는거니 말이예요 ㅎㅎ





볼링장에서 더블데이트를 즐기고

저녁도 같이 먹고 간단하게

맥주를 마시면서 소소한 일상

이야기도 하고 나름 재밌었어요


한번씩 둘만 하는 데이트에서

4명이서 하는 커플데이트도

같이 즐기면 특별한 추억도

남기고 좋은 시간이 되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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