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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끼리 주말에 매번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면서 게임도 하고
밥도 먹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우리도 주말 좀 알찬 여행을 해보자면서
어디를 놀러가자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남정네들끼리 무슨 여행이냐면서
이야기를 하다 다들 바쁜 스케줄에
1박2일로 가는 여행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당일치기로 가자고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렇게 어디갈지 고민하다 제비뽑기를
돌렸는데 달성공원을 가게 되었어요
이곳은 대구동물원인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동물원이라 인기가 좋아요
일요일날 친구들끼리 만났는데
다들 조금은 생소한 여행지라서
서로 그저 쳐다보면서 웃었어요
제비뽑기할 때 뽑힌곳은 무조건
가야한다는 조건으로 시작했는데
동심어린 아이들처럼 동물원을
가게 되었다는 게 너무 웃겼었어요
여행지의 입구에 도착하고 저희는
그래 우리가 어린이가 된 것처럼
동물도 구경하고 솜사탕도 먹고
그런 시간을 보내자면서 위풍당당하게
대구동물원 입구로 들어갔어요
생각보다 날씨도 좋았고 가족들끼리
놀러온 사람들과 친구들끼리 온
사람들, 연인들끼리 온 사람들이
달성공원에 가득 있었어요
생각보다 경치가 너무 좋았어요
그냥 동물들만 빼곡히 있을 줄 알았는데
나무, 풀, 꽃, 구름 등 자연적인
조건이 너무나도 다 잘 어울려있었고
동물들 관리도 생각보다 잘 되어
있어서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었어요
친구들끼리 개구진포즈로 단체사진도
찍고 한바퀴 쭉 돌면서 곰 호랑이 독수리
토끼 사슴 타조 등 여러 동물들 둘러보면서
장난도 치고 동물들 포즈 하나씩 따라하면서
동영상도 찍고 추억 가득 쌓았어요
아침을 다들 거르고 온 상태라서
다들 배고프다며 뭐좀 먹고 오자며
근처에 있는 식당에 들려 식사도 했었어요
여기 동물원이 무료입장이라 밖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먹을 것 먹고 다시
구경하러가고 하기가 딱이였어요
사실 저희 나이또래들이 이 곳을 친구들끼리
놀러간다고 하면 엥? 거기를 왜가? 하는
이야기가 나올 법만도 해요
저희도 처음에 그렇게 생각했었어요
제비뽑기할 때 누군가가 이곳을 써서
넣었을 거라고 생각지도 못했는데
장난으로 넣은 장소가
뽑힐 줄이야 누가 알았겠나요
달성공원 누가 썼냐면서 엄청 구박을
했었는데 막상 이곳으로 놀러가서
시간을 보내보니 색다른
경험 여행추억을 쌓아서 좋네요
달성공원은 어린 아이들만 가는
그런 동물원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저희또래들도 많았고 막상 친구들이랑
들려보니 재미진 추억이 생겼어요
동물들만 빼곡한게 아니라 잔디공원
벤치, 간단한 매점 등이 있어서
어디 공원에 산책 나간 느낌도 들어요
혹시나 여러분들도 다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여행 추억을
쌓아 보고 싶으신 분이 계시면 이곳으로
가셔서 시간을 보내보시길 바래요
다음 번에도 제비뽑기를 통해서
무작위로 떠나는 여행을 즐겨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