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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철, 일은 좀처럼 
손에 잡히지 않고 마음이 붕떠있는 
그런 날 있지 않으신가요?

바쁜 하루를 보내고 지쳐서 
집에 돌아오는 반복되는 일상에 
회의감을 느껴, 여행이라도 갈까 해서 
더운 나라를 찾아보던중

바다 사진을 보니보라카이 여행을 가고싶어져서
저는 에라 모르겠다 하는 마음으로 고민도 없이
바로 보라카이 행 비행기 티켓을 끊었어요!

 

새벽 비행기로 출발해서 오전에 도착 했는데, 
입국 수속 끝난 후 짐 바리바리 챙겨들고
체크인도 기다릴 겸 바닷가로 향했어요.

마침 숙소를 바닷가 근처로 예약해서
공항 버스를 타고 바로 도착했네요.

해안을 따라 걷다가 평일이라 
한산한 바닷가에서 에메랄드 빛깔 푸른색 바다가 
너무 예뻐 물에 뛰어들어 아주 신났네요 ㅎㅎ

바닷물이 너무 짜서 무심코 뛰어들었다가
물만 된통 먹고 코가 너무 아팠답니다..^^

넓은 바다를 침대 삼아 물위에 누워서
높은 하늘에 낮게 깔린 크고 
아름다운 구름을 감상하면서 
잡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이 한층
가라앉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물속에 누우면 귀가 물에 잠겨 
바깥의 소리는 하나도 들리지 않고 

소라를 귀에 대면 나는 파도 소리가 
귓속을 가득채워 낭만적인 분위기였어요.

 

보라카이의 해변은 정말 평화로웠어요.
가족들과 작은 카약을 빌려 좀 더 먼
바다로 나갔는데, 

힘차게 노를 저어 앞으로 나아가다가 
힘이 들어 잠시 노를 내려놓고 
주위를 둘러봤어요.

그런데 굳이 부표가 있는 곳 까지
가지않더라도 수심이 깊어지며

발아래에 물의 색이 에메랄드에서 
하늘색으로 점점 변해가는 것이 
너무 예뻤습니다.

 

해변가에 있는 작은 포장마차 형식의 
상점가를 제외하면 정말 주위에 
아무도 없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구명조끼 단단히 챙겨입고 

스노쿨링 장비를 챙겨 
물속을 구경했는데요.

예쁜 열대어와 산호초들이 일렁이는게
그야말로 힐링 그 자체였던거 같아요.

 

그렇게 한참을 물속에서 놀다 보니 
스트레스도 많이 풀리고 정신이 맑아지는 
기분이 들어 숙소로 돌아가서 씻고 
간편한 차림으로 옷을 갈아입은 후에
다시 바닷가로 돌아갔어요.

기분좋은 바람을 맞으며
모래사장에 누워 노을을 바라봤어요.

그날따라 여행객이 많이 없어서 
온 세상이 마치 내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 행복한 날이었어요.

 

 

하루종일 환상의 섬 보라카이의 
바다를 즐기니 배가고파져서 
해안가의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술도 한잔 하며 
보라카이 여행을 만끽 했답니다.

현지 음식이 제 입에 딱 맞아서 
평소 입맛이 없었는데 정말 배부르게
많이 먹었습니다 ㅎㅎ

답답한 일상과 도심에서 벗어나 
평화와 행복이 가득한 곳.

머릿속이 복잡하고 시끄러울때는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삶의 동기부여를
다지는 여행을 떠나는 것이 좋은 것 같네요

휴양지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여러분도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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